의령 서동 생활체육공원 의령 축제
유키 맘입니다 :)
주말이라 급으로 의령에 축제를 한다 해서 다녀왔었습니다.
사실 축제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었지만 야간에 예쁜 장식을 해둔다 해서 가족들과 함께 가보았어요.
해가 지고 가면 딱 맞을 듯해서 해질 때쯤 출발을 했습니다.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는데 노을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마구 찍었어요.
아이 아빠는 밥때 돼서 배고프다 구시렁 대지만, 저는 마냥 예쁜 노을 찍기 바빴어요ㅎㅎ
의령 맛집 '종로 식당'에서 소고기국밥 한 그릇씩 뚝딱하고 '서동 생활체육공원'으로 갔습니다.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느라고 사진은 못 찍었어요.
서동 생활체육공원과 종로 식당은 4분 거리라 가까워서 한 끼 때우기 괜찮았습니다.
공원 주차장 들어서는데, 아이도 저도 예쁜 불빛조명을 보고 우와~ 감탄하기 바빴어요.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신의 부모님이 허겁지겁 음식을 먹던 식당 거리 분위기가 나서 묘한 기분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더더 예쁜 조명이 저희를 반기네요.
어디선가 노래자랑을 하는지 노랫소리가 들려왔어요
음악 따라 빛 따라 걷다 보니 예쁜 꽃 조명들이 보이네요.
넓은 운동장 같은 공터에 예쁜 조명들이 색색깔 반짝이고 있네요.
봄인데도 꽃샘추위 때문에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떠는데 아이는 연신 신나서 소리 지르고 뛰어다닙니다.
여기까지 찾아온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한쪽 구석에서 노래자랑이 열리고 있는데 전부 트로트 부르고 음정 안 맞고 웃기지만 신나는 그런 분위기 같습니다.
옛 시절 의령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운 의병들의 모습을 묘사해두었네요.
아이는 일본군이 가슴에 화살 맞은 것을 그대로 재현해둔 거 보고 '너무 리얼한 거 아냐?' 하며 놀라더군요. 참고로 초등 2학년입니다.ㅋㅋ
여기가 이곳 하이라이트인데 무료 대여 텐트가 있어요.
반대편 쪽 큰 텐트에는 사람이 거의 다 찾는데 여기는 텅텅 비었습니다. 테이블, 의자만 챙겨 오면 텐트 앞에 자리 깔고 편히 앉아 음식도 먹고 할 수 있나 보더라고요.
저희는 산책만 할 생각이었고 너무 추워서 텐트 앉을 생각도 안 했습니다.ㅠㅠ
여기저기 멋진 의병들 모습이 예쁜 색으로 반짝이고 있어서 환하게 거리를 밝혀줍니다.
한쪽 길이 빛이 너무 예쁘게 비치길래 가보았더니 이런 예쁜 터널이 있네요. 여기가 바로 포토존인 듯합니다. 색색깔 터널길이 너무 예쁘고 아이도 가장 좋아라한 스폿입니다.
집으로 가려다가 산에 빛이 환하게 있어서 뭐지 이 시간에 해일리는 없고 한참 쳐다보고 있더니..
중간에 앉아서 쉴 수도 있는 의자도 있습니다.
점점 떠오르는 게 아니겠어요ㅋㅋ
보니깐 달이더라고요!!
달이 산 뒤로 걸쳐져 있어 마치 산 위로 떠오르는 것처럼 보여 정말 신기한 광경이었네요~
아이를 더 놀리고 싶으나, 너무 추워서 한 바퀴만 휙돌고왔는데 여기는 4월 말까지 이렇게 조명을 켜 둔다고 하니 춥지 않은 밤에는 산책 겸 간단한 요깃거리 싸들고 가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저도 아이가 너무 아쉬워해서 4월 말쯤 한 번 더 가보려고 한답니다.ㅎㅎ
어른들은 맛난 음식 먹으며 수다도 떨고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의령 서동 생활 체육공원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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